홋카이도 #2 - 하코다테에서 삿포르
2005/05/03 13:05
냄새나는 호텔에서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고
아침일찍...사실은 9시에 나왔다..
노면전차를 타고 하코다테의 끝과 끝을 가보기로 했다.
전부 250엔정도 하거든..싸잖아?

타는곳에 저 좁은것좀 봐..
뚱뚱한 사람은 저사이에 서있지도 못할듯

노면전차 내부

근데 이건 은근히 위험하데..차랑 여차하면 부딪힐꺼 같고
저위에 지저분한 전선하며...
일본사람은 나즈카시이를 외치지만..
* 나즈카시이 : 정겹다. 그립다..

유노카와(남쪽끝)을 갔더니 휑하니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돌아오는 길에 한국식당...근데 5시 부터 영업이란다..췟

사람들이 막 내리길래..
덩달아 내린 고료카쿠공원

사람들이 다 어디 갔나 했더니 다 이곳에 있었다.

다시 반대쪽인 도그마에(항만앞)

외국인 묘지가 있다고 하길래...요코하마에도 이런 외국인 묘지가 있었는데...
러시아 정교..
교인 묘지..

정체모를 불상(?)
무슨 의미인지...아무튼 식사시간 인듯

중국인 묘지도 있었고...한국인묘지는 못봤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좋은 곳에 묘지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제 밤에 봤던 모토마치 사카...

이제 하코다테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삿포로로 가야한다.
역에서 표를 사려고 보니 3시간이 넘게 걸릴뿐 아니라 8000엔이 넘는 놀라운 가격을 보여준다.
썅썅을 연발하면 표를 사긴 했지만...출발부터 불안한 여정이..역시 무계획에 대한 돈처바르가 이제 시작된다.

도착한 삿포루역
생각보다 크군

어제일을 생각하면 관광안내소에서 수십장(?)의 팜플렛을 받아다가...
역앞 담배피는곳에서 쪽팔려감을 무릅쓰고 펼쳐놓고 잠잘곳을 찾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일박에 얼마죠? 네? 방이 없는데요..
여보세요? 방있어요? 네..얼마죠? 8000엔입니다..네 안녕히계세요
이러길 수십차례...유스호스텔은 방이 없고...가장 싼 호텔은 7000엔..
어쩔까..고민중...
아..그거다..오늘은 호텔에서 자고 내일 유스호스텔 예약하는거야..
후후후..그래서 사진의 스테이션호텔에서 1박..삿포로 유스호스텔에 2박 예약.
난 천재인가봐..

삿포루 남쪽에서 본 삿포루역

호텔에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나니 8시...
배고파 밥먹으로 나왔는데...
삿포루 라면이 유명하다는데 함 먹어봐...

대충 봤지만 역시 난 라면 체질이 아니라..포기...

결국 돈까스를 먹었다...1500엔짜리..@.@
2005/05/03 13:05 2005/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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