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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모임...
2008/02/15 09:43
6년전 BIT에서 동문수학(?)했던 지인이 결혼을 한다고 얼굴 한번 보잔다.
때마침 발렌타인데이라 지하철과 강남역은 쵸코렛반 사람반으로 줄서서 다닐정도로 붐볐다.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니 결혼하는 지인말고는 다들 늦는다고 난리...
별수없이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고...
(날이 날인 만큼 남자둘이 갈만한데도 없거니와 다들 이상하게 보는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인을 기다리기로 했는데..

예비 신부가 지방에 내려가 있어 못온단다.

딱히 사정상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최근 예닐곱의 지인들 결혼식전 모임에서 한번도 신부얼굴을 본적이 없다.
바뻐서...아퍼서...(안바쁜날 안아픈날로 잡으면 되잖아?)
결혼식장에 가서야 처음 신부를 만날수 있다.

핑계삼아 그간 소홀했던 지인들 만날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그냥 저냥 넘어갈수 있겠지만...
결혼해서 기분좋아 한턱을 쏘는건지...결혼식에 와달라는 청탁(?)의 한턱인지...
도통 의미를 모르겠는 결혼전 한턱(일이십만 정도의 식사비?)을 생각하면...
또 그냥 저냥 기분 좋게 넘어갈수만은 없다싶다.
기왕 한턱쏘는거라면 보다 의미있는 자리를 만드는건 당사자들의 몫이다.

그나저나 식장이 울산이라...너무멀어...ㅜㅜ
지인들에게 고하노니...신부가 못올거면 모임에 초대도 하지말것...
2008/02/15 09:43 2008/0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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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홍이다홍 2008/02/15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그랬군요
    핑계지만 설 끝나니 왜이리 바쁜지.. 쩝.. 어제 너무 늦어져서 못갔네요..
    전화를 갑자기 받기도 했고 ㅋㅋ
    그나저나 울산이라 저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겄어요.
    지웅이랑 전화할때 옆에서 "썅"을 연발하던 형의 목소리가 아련합니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