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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위복???
2007/09/07 08:11

어제도 마찬가지로 2시간이 걸리는 퇴근길...전철을 타고 가다가...
책보는것도 지겹고 조는것도 지겨울때쯤 진규아비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한통왔다.

6개월전에 영등포에서인가 과동기 모임에서 그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을까?
사실 전공과 무관한 업종으로 변경 하다보니 과동기들과 연락도 소원하고 소식도 거의 뜨문뜨문 들을수 밖에 없다.
당연히 결혼이니 아들을 낳았느니 하는 소식은 늘 뒷북이고 또 제대로 사전에 연락이 와도 다른곳과 일정이 겹치면 갈지 말지를 놓고 고민하기 일수다.

대충...
사는게 그렇게 만만치 않더라.
밑에 후배녀석이 별안간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버렸더라.
언제 장가가는냐.
가끔 니 생각난다.
였는데...

가끔 니 생각한다 에서...
웬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전혀 생각하지도 사람한테 고백(?)을 받으니...
끊고나서 공원벤치에서 일어나 집 엘리베이타를 타기까지 내내...
응응 거리지 않고 좀더 성의있게 없는 대답을 할껄 하는 후회를 했다.

최근 연속되는 인간관계 좌절모드에서...
긍정적 인간관계 모드로 전화...위복(?)...

2007/09/07 08:11 2007/09/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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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질쟁이~ 2007/09/07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생각나네? ㅋㅋㅋㅋ
    오라방 카메라 렌즈가 ㅋㅋㅋ
    에잉~ 감성쟁이~ ㅋㅋㅋ
  • 비밀방문자 2007/09/07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hongyver 2007/09/07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닌데...
      이친구가 나랑 이야기 잘통하는 친구였다면...
      벌써 막역지우(莫逆之友), 지기지우(知己之友)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