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1 배려 그리고 이해 또는 친절 5
  2. 2007/01/06 배려 5
  3. 2006/12/01 배려는 사랑이 되고 우연은 인연이 된다... 11

배려 그리고 이해 또는 친절
2009/04/01 11:08

지인이랑 메신저 대화를 하다...
누군가가 배려(남을위한)는 잘하는데 이해(일에대한)가 부족하다고...
보통 "이해하고 배려하자" 라고 말을 쓰듯이 두 단어가 필요충분관계이지 대립되어 쓰는게 웬지 어색해서
배려가 아니고 친절이 아닐까라는 말로 대충 얼버무렸는데...
(사실 배려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 웬지 그 누군가에게는 어울리지도 않고 아깝기도 하고...)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딱히 친절하다고도 말할수 없겠다.

배려 [명사]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이해 [명사]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깨달아 앎. 양해(諒解).
친절 [명사]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

아무튼 뭔가(?) 부족한 지인은 덜 만나거나 안 만나면 그만이지만...
매일 같이 부딪혀야 되는 사람(회사동료같은)이 배려와 이해가 부족하다면 대략 난감.

논의나 토론은 아예 물건너 갔다고 보는게...
이런 사람일수록 자기 보호 본능은 강해서...
본인에게 불리한 말이나 행동에는 쌍심지 켜고 달려들기 따지기 일수...
게다가 따지는 말이 논리나 예의도 없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나에겐 동료로서 가치가 없다...
아니 회사로서도 가치가 없다고 봐야한다.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팀워크가 프로젝트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검색해보면 쉽게 알수있다)
요즘 이사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 자신을 돌아 보고 수양하는데 밑거름으로 삼는중...


슬픔은 수렁과 같다.
미안하지만 이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2009/04/01 11:08 2009/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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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o 2009/04/0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와 배려 ... 최고의 인품이죠
  • amy 2009/04/06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에 의하면 배려와 이해는 필요충분관계는 아닌듯 보이는데...
    현재 이기심( 혹은 자존심)에 칼날을 바짝 세우고 마구 휘들러대는 나보다는 이해심없는 배려라도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푸는 그가 훨씬 좋은 사람일지도 후훗~ 써글~!!!!
    • hongyver 2009/04/06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사전 뜻풀이로는 필요충분관계가 아닐듯...
      배려하지 않는 이해라던가 이해심없는 배려가 주는 실제 행위(?)들에서 보면..이해는 되는데 배려가 안된다거나 이해가 안되는데 배려가 되는 경우가 있을까?
      이해가 안되면 배려도 안되고 이해가 되면 배려가는 된다 라는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필요충분조건 이랄까?

      마지막 글은 자학이야 반성이야?
      그냥 틀린게 아니고 뭔가 부족할 뿐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 배려
    2007/01/06 09: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야. 이건 너무 부당해..."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앞에서 위는 과연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한 것인가? 늘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교보문고 책 소개중에서...
    처음 몇장을 읽고 넘길때 웬지 모를 기쁨에 빠졌다. 그 기쁨은 책을 읽는 내내 계속 되었고 결국 책을 손에 잡은지 이틀만에 읽어버렸다. 사실 사무실에서도 책에 손이 가는걸 웬지 아껴서 읽자라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어 지하철에서만 읽은것이 놀라울 정도 집중하게 되니 이틀만에 책이 읽어지더라.

    여타의 베스트셀러 처세술이나 중고등학교 시절의 도덕책(?)처럼 착하게 살아라...그럼 복받을것이다...그런 뻔하디 뻔하 이야기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쓰레기 쓰레기통에 버리고 세치기 하지말고 줄서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저 바빠서 또는 게을러서 굳이 외면하는것이다.

    난 어쩌면 그런 당연한 사실들을 잊고 살았는지...
    그래서 '배려'라는 단어를 듣고 화들짝 놀랐는지 모르겠다.
    스스로를 위한 배려, 너와 나를 위한 배려, 모두를 위한 배려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 생각하며, 모두를 위한 통찰력을 가지자...

    나의 올해 화두는 '배려'가 아닐까 싶다.
    아...배려하고 싶다...
    배려...배려...배려...얼마나 좋은말인가...
    2007/01/06 09:24 2007/0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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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태선 2007/01/07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이거 두번읽었거덩요..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감동이에요.. 느끼는점도 많고..
    형은 읽어보셨는지요..
    없다면 빌려드릴까요.. ㅋㅋ
  • TWEETY 2007/01/08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미안요~ 안웃을라구 핸는데. ㅋㅋ
  • TWEETY 2007/01/0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태선님과 오라방의 대화가 웃겼어요. -.-;

  • 배려는 사랑이 되고 우연은 인연이 된다...
    2006/12/01 09:07


    남녀가 만난다.
    서로가 불편해 할까봐 혹은 걱정되서 배려해준다.
    따로 약속을 한것도 아닌데 우연히 자주 만난다.
    ...
    서로에 대한 배려는 사랑이 되고...
    우연은 인연이 된다...


    어제 오늘 같은 전철...같은 칸...
    바로 옆자리에 똑같은 사람을 만났다...
    며칠전 연극을 같이 보던 지인의 향수와 같은 향이 나는듯하고...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마치 우리 어제 만났었죠 라는듯 살짝 눈웃음을 보이며...
    일원역에서 그렇게 총총히 사라졌다.

    아...
    생각나는 김에...
    지인에게 그날 무슨 향수였나고...
    물어봐야겠다...
    밤꽃냄새가 나는듯하기도 하고...
    2006/12/01 09:07 2006/1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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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 2006/12/01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ㅡ,.ㅡ
    • hongyver 2006/12/01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서우세요?

      받아들이는 사람따라 이렇게 다를수 있다니...

      우연이 모든사람들에게 다 설레임으로만 다가오지는 않는군요...
  • duck 2006/12/01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이 필연이 된다던데...
    올 겨울 가기전에 좋은 결과 있으시려나? ㅎㅎㅎ
  • TWEETY 2006/12/01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이라오~ ^^

    아줌만지 아닌지 확인 필수!
    임자있는지도 확인!
    나이도 확인!
    부채는 얼마인지 필히 확인!!
    ㅡㅡ;; 찬물인가?
    오라방~ 너무 샤방~스런 만남은 감정에만 끌리믄 안돼.
    나같은 악역도 있어야하죠?? 헤헤~ ^^;;

    대충 것 빼믄 화이팅화이팅!!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도전!
    10000원에 몇장 사버린 영화표도 알차게 쓸겸..^-------^
  • 홍태선 2006/12/01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아무리 배려해주어도.. 않되고.. 더 어려워할가봐.. 걱정에 걱정인데..
    정말로 글처럼.. 서로 어려워 배려심에.. 인연이된다면..
    진정한 사랑이겠죠..
    사랑.. 나와 너.. 만나 하나가 되는것처럼.. 인연.. 정말로 믿고싶네요.. *^^*
    • hongyver 2006/12/01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요즘 고민이 많은 태선이...
      생색 또는 내심이 아닌 진심어린 배려라면...

      설레이구 고민하는 태선이가 난 왜 부러울까?
  • 아르 2006/12/0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잘해주면 된다 이거로군요 ㅡ,.ㅡ;;; 맞는 말입니다.
  • 아르 2006/12/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그렇게 만든 인연은 좀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