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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온뒤 일요일 길거리 출사
2006/12/18 09:28

원래 계획에 있던 출사였지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새벽밥 지어먹고 약속장소인 혜화역까지 비몽사몽간에 갔다.
혜화역에서 간단한게 아침을 먹고 성균관대 뒤로 해서 한바퀴돌고 다시 삼선교에서 한성대뒤로 낙산공원, 창신동으로 해서 이대 부속병원으로 한바퀴를 돌고 났더니...
다리와 허리가 욱신욱신...
피곤하니 사진이고 뭐고 다 귀찮아졌다.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낙산냉면을 먹고(매워서 죽는줄 알았지만...)나서 다시 경복궁 옆 옥인동쪽으로 향한다는 일행을 뒤로 한채 난 다시 종로5가의 광장시장으로...
약속도 약속이지만 골목길에서의  메타포(metaphor, 은유)를 못 담겠더라...(즉 내 스타일이 아니더란 말...)

아무튼 광장시장에서 다른 지인들과 만나서...
1장에 4천원 하는 강호동 얼굴만한 부침개를 먹고 나서 다시 종묘로 향했다.
(유명하다는 순희네에서 먹었음...참 맛나더군...근데 좀 좁아 많은 사람이 가지는 못하게더라...)
그때 시간이 3시쯤이었으니 내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
아침에 왔더라는 아쉬움이 남더라는...
그렇게 종묘를 가로질러 창경궁까지 돌아 중간에 합류한 일행으로 다시 부침개를 먹으러 갔다. (난 뭐 거의 군대시절 행군한다고 생각하고 거의 이를 악물고 다녔지뭐...)
근데 역시 자리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갔으나 배가 불러서 인지 몸이 고단해서 그런지 맛이 다른게 역시 구전(口傳)을 무시할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는 인사동....
일행중에 대각사에 계신 스님한분이 자주 가신다는 지대방[각주]지대방이란 마음을 비우고 묵언하며 정신을 집중하는 수행처럼 절의 선방옆에 붙어 있는 방으로서 수행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와서 피곤함도 풀고 차도 마실 수 있으며 법담도 나눌 수 있는 곳을 말한단다.지대방의 3대 금기 사항 1.등을 땅에 대고 눕지 않을 것 2.코를 골지 말며 3.큰 소리로 떠들지 말아야 한다.'[/각주]이란 곳을 갔다.
대추차와 연꽃차를 마셨는데 대추차는 그럭저럭 마실만 했지만 연꽃차는 향이 너무 강했는지 입에는 안맞더라...다음엔 국화차를 마셔볼 요량...

아..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한다.

2006/12/18 09:28 2006/12/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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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ΟΖ 2006/12/18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 저도 어제 나갈려고 했는데..
    꾸물적 거리다가.. 4시쯤 나가니 -_-;
    이미 거의 다 녹아있더군요.
    아.. 이놈의 귀차니즘!!!!
  • maro 2006/12/19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린 낙산냉면 못찾아서 딴거 묵었는데 .. 맛은 별로?? 맵기만??
    아 .. 낙산공원 근처 동네들 거리 그래픽으로 변신 중이라던데 ...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