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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족발집 나들이
2009/02/06 10:09

지인의 블러그를 보니 유명한 족발집 다녀왔다고 자랑.
족발이라면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음식이라 그다지 즐겨먹거나 챙겨먹지를 않는데...
이 사진을 보니 임산부처럼 확 댕기는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인을 졸라 평일에 그곳에 가기로 결정.
마침 그날 필름 스캐너(니콘 5ed)를 중고로 구매하기로 한날이기도 해서...
중간에 판매자와 만나 물건을 구입하고 그 큰 상자를 들고 조금 늦게 오향족발집에 도착해보니...
대기인수가 20명이 넘는다.(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도 기다려 먹는걸 싫어라 한다)
어쩔수 없이 번호표를 뽑고 지인이 올때까지만 기다리려다 기다린 김에 끝가지 기다리기로 결정.

근데 기다리는 사람들중에 일본 관광객(50대 아줌마 2분)이 있어 일본분이시냐고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냐고 친한척을 하면 몇마디 물어봤더니...
안물어 봤으면 어쩔뻔했어...물어보지 않은 말을 불라불라 하더니 결국 같이 먹잔다.
물론 돈은 따로따로 내고...(허참 누가 일본사람 아니랄까봐)
그 두분들은 58번인가 그랬고 우리는 62번이어서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지만 기다리는게 지루했던 차에 잘됐구나 싶었다.

아무튼 그렇게 넷이 들어가 계산을 따로 해야 했으므로 오향족발 중으로 2접시를 시켰다.
뭐 같이 먹으며 말 하느라 맛(?)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사실 말하는 동안 지인이 다 먹어버렸는지 별로 먹을께 없었다는...

게다가 테이블이 좁아 의자만 조금만 뒤로 빼도 뒤사람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꼼짝없이 앉아서 먹기만했고 일본분들은 좁은곳에는 익숙하지만 그분들 뒤로 앉은 술취한 매너없는 인간들이 의자를 자꾸 치다보니 신경이 쓰이는 듯했다.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지하철에서 옆사람에게 몸이 닿기만해도 스미마셍을 연발하는 사람들이니 오직 신경이 쓰였을까...보는내내 답답...
물론 술취한 매너없는 인간들에게 주의해줄것을 당부(?) 했지만 술취한 사람들의 주정이란...

하지만 먹어본 족발중에 단연코 부드럽고 졸깃졸깃한건 사실.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언제든지 콜!

더 많은 사진과 위치를 알고 싶다면 아래 지인의 블러그 참조.
http://story.dnip.net/lb?SB=READ&BID=21&CAS=8075

그렇게 일본분들을 보내고
지인과 나는 지인이 잘안다고 하는 북창동에 있는 술집으로 가는데 중간 중간에...
어찌나 이쁜 걸들이 많은지...그 아가씨들 손에 이끌려 막 가고 싶더라는...
결국 순진한 지인이 데리고 간곳은 와바...그곳 여종업원이 이쁘다나 어쩐다나...
근데 생각보다 테이블도 넓고 또 9시에 이쁜 여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고...
여종업원도 이쁘고 내 뒤에 앉은 아가씨도 이쁘고...

이쁜 여가수에게 적우의 개여울이란 노래를 신청해 들으면 KGB 한병을 다 마시고...
지인의 최근 무용담(?)을 들으면 킬킬거리다 헤어졌다.

회사업무의 스트레스...
집안에 누가 아파 생기는 근심...
아무튼 그렇게 원하는대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화나고 짜쯩나던 중간중간에 이런 쉼이나 여유야 말로...
다시 답답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는 힘을 준다.
지인에게 감사...

2009/02/06 10:09 2009/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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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연 2009/02/06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집을 인제 간겨??
    가계 1층으로 확장 전에 갔어야 줄서는게 뭔지를 알았을틴디...
    예전엔 더했지...줄이 골목에 꼬불고불꼬불..
    가계안에 테이블도 5-6개였나...
    이거 싸와~ 집에서 같이 먹자구~~

    늦게 가면 안팔아..
    만든거 다 팔리면 문닫아버리더라고~




    근데 북창동 가서 술만먹었으????????????????????
    정말??????????????????????????????????????????
    • hongyver 2009/02/06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집아세요? 역시 형님답습니다.
      저도 그날 1시간 넘게 기다리다 들어간듯해요.
      북창동은...보통 순두부 먹으러 가지 않나요? ^^a
  • 니하오마 2009/02/06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손님하고 장충동갔다 ㅋㅋㅋ ,,,
    호텔들어가니 9시가 넘어서 그냥 왔지,,
    2차 간줄알았으면 연락이나 해볼껄 그랬네..근데 그날 몸이 넘 힘들었어 -,,- 지금까지 끙끙된다 에공~~
  • 찬빠 2009/02/06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あぶないですね...
  • A 2009/02/20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맛나다고 하던데 흠.. 나도 가고싶다
  • 입질쟁이~ 2009/04/2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걸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