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04 만남 그리고 헤어짐 4
  2. 2007/01/25 다들 어떻게들 만나고 헤어지고... 18

만남 그리고 헤어짐
2008/03/04 10:41
일주일 전 어떤 지인은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고...
(정확히 말하면 만난지는 오래되었다는데 알게된게 일주일전...)
또 다른 지인은 몇일전 헤어졌단다.
(말이 좋아 이별이고 지인에겐 미안하지만 차인거다...)

처음만나는 그 어색함과 헤어질때 그 아픔을 생각하면...
사람 만나는게 그렇게 쉽지 만은 안은 나에겐...
쉬이 만나고 헤어지는  그 지인들이 신기하고 부럽기도하다.
(여기서 쉬이라는 말은 가볍다는 말이 아니고 말 그래도 어렵다의 반대말)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아퍼하는걸 느낄수 있는 삶 자체가 행복이라면...(영화 행복 중에서)
어쩌면 난 인생에 있어 몇가지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인에게 왜냐고 물으니...
나이, 경제력등등 제법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결혼 할수 없어 헤어지는 거란다.
(헤어지기 위한 핑계를 찾고 있던 아닐까?)
이왕 헤어지는 마당에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일이년이 지난후 그런 인연이 있었지 하고 회자한다면 모를까...)
헤어지는 그 순간만큼은 나쁜놈 나쁜년 되는거다. 그래야 뒤돌아보지 않고 씩씩하게 앞을 볼수 있을꺼다.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제가 부족한게 너무 많아요."
따위의 이야긴 승자(?)가 패자(?)에게 던지는 동냥이지 배려가 아니다.
2008/03/04 10:41 2008/03/04 10:41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maro 2008/03/04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제가 부족한게 너무 많아요." <- 진심일 수 도 있잖아욤

    요즘 한창 청첩장이 쌓이고 있는 중
    만남에서 이어진 좋은? 결과 .. 봄이 오는 소리를 이렇게 듣는 다는
    • hongyver 2008/03/04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생각해봐...좋아해서 목매는 남자가 헤어지자고 저런 말하면...
      나를 위해 진심으로 저런 말을 해주는거라고 생각해?
      (만약 그렇게 생각되면 머리깍고 절에 가던지 목회자길을 걷던지...)

      봄...이다...
      사진찍으러 가자...
      어디로?
  • maro 2008/03/06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로 난 정말 그런 맘이 였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는 .. (완전 소심한 마음가짐 )

    봄입니다 .. 가자구욤
    근데 넘 많이 다녀서 .. 간 곳 또 가자고 하여도 갈런지 ㅎㅎ

    뭐 뒤져보면 갈 곳 더 많겠지만 ..
    우야뜬 가지용

  • 다들 어떻게들 만나고 헤어지고...
    2007/01/25 15:19

    며칠전만해도 혼자였더니 지인이...
    갑자기 연애를 한단다...
    또...
    한참 연애중인 지인이...
    헤어졌다고 내 블러그에 있는 사진을 좀 내려 줄수없겠냐고 한다.

    한참 이러쿵 저러쿵...
    싸이 파도타기나 게시판에 리플놀이를 하다가...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대뜸 연애중이라는 지인도 있었고...

    정말 오랫만에...
    전화를 걸어와...
    생뚱맞게 이것저것 안부를 묻더니...
    종내에는 결혼합니다 라고 통보하는 지인도 있다.

    메신저 대화명으로 알리는 지인도 있고...
    싸가지 없이 전체메일로 결혼합니다. 문자메세지 보낸경우도 있고...
    등등...

    아무튼...
    어떻게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연애하고...결혼하고...애낳고들...사는지...
    신기하다...

    그게...그렇게 쉽게 돼디?
     

    2007/01/25 15:19 2007/01/25 15:19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TWEETY 2007/01/2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쉬운데...
  • 도덕샘 2007/01/25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사람을 밀어 붙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 밖에 나가면 다들 결혼 한다느니, 결혼 계획이라느니 말이 많고 괜히 내 맘만 싱숭생숭 해지는데, 집에 오면 난 아직 엄마한테는 철부지 어린애고 얻어 먹는 밥이 더 맛있고 집안에 대소사는 언니들한테 아직도 떠 넘기고 싶은걸..
  • TWEETY 2007/01/2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워서 결혼한거 같어? -.-;
    늠 얄팍하게 보는거 아니에요~? 췟.
  • 제수리 2007/01/26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혼자 사십시오~
    그게 세상의 평화가 오는길...ㅋㅋㅋ
  • 제수리 2007/01/26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지요...할말..ㅋㅋㅋ언제 조용히 시간내주세요~ㅋㅋ
  • ocean 2007/01/29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잘 안돼요.. 마음먹고 다가가면 저는 아직도 제자리고, 이제는 연애라는 말이 귀찮기도 하네요. 어마니한테 다시 집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하니 - - 됐어. 밖에서 그냥 살어(왜냐구요?? 글쎄)
    전세로 집값싸고 아담하고, 이쁘고, 깨끗한 집 소개좀 하세요. 연애좀 하게...ㅋㅋ
    • hongyver 2007/01/30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기숙사 맘에 안들어?
      집있으면 연애할수 있어? 아...연애는 하겠군...결혼은 몰라도...
      그런집 있으면 내가 들어갔지...ㅋㅋㅋ
  • ocean 2007/01/31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간에 혼자 미친 사람처럼 신나게 웃었어요. 너무 웃긴걸요...
    연애하면 모두 결혼이 될 수는 없죠.. 그걸 바라고 연애하시나요??. 내가 연애도사가 된 기분@@
    숙소는 마음에 들지만 2월부터는 혼자 못살아서요. 답답하잖아요. 그런집 사서 같이 살까요. ㅋㅋㅋ
  • ocean 2007/02/01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하루 피로가 가시는 듯 싶네요.. 기억 할께요.. 꼭 같이 살아주셔야 해요..(마음 변하면 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