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초면 난 컴퓨터 잡지 2권을 받는다.
신사역에서 대화역까지 전철 출퇴근 시간은 두시간 남짓..
출근길은 조는라 정신없고 퇴근길 전철안에서 그 두권을 정독하면 약 2주가 걸린다.
특히 요즘 회사에서 배우는 일본어책도 잠깐 잠깐이라도 보려면..
퇴근길 전철은 늘 바쁘다..
또 그 두권을 다 읽고 난후 요새 며칠전에 산 소설책 3권을 하루씩 돌려 읽으면 한달 남짓한 기간은 빠듯하다.
회사 동료들과 술을 먹거나 차를 가지고 퇴근을 하는 경우는 공치는 날이다. 그런 다음날은 왠지 부담스럽다.
때로는 너무 피곤해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는 날에는 음악을 듣는다.
이도저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멍하니 공상에 잠기기도 한다.
가끔은 이런저런 사람들의 온갖 궁상을 보기도 하고..

이렇듯 전철안은..
집, 회사이외에 또 다른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