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난 또 사당역을 향했다.
혹시 '느낌표'를 아시나요?
'느낌표'를 아신다면 당신과 나는 언제가 한번 부딪혔을텐데..
정말 오랫만에 옛친구들..
고등학교 전산반 시절 '느낌표'란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친구들이다.
모두들 결혼을 했다.
내가 만나기로 한 항우촌집..
원영이와 수민...수민이는 원래 살이 좀 붙어있었지만 원영이는 살이 많이 졌다...
아저씨..라고 불릴만하다..
다정스런 퍽큐(?) 포즈..이그..나이값들 하셔..
태해하고 나...태해가 머리를 작게 보이려고 모종의 음모를...
어휴..저 볼에 살봐..ㅡㅡ;
하두 오랫만에 봐서..
이름을..잊어버렸다..미안..
이렇게 한해가 간다.
잊혀졌던 친구들도 거의 한해에 끝자락에서 겨우 보고..
내년에도 마찬가지 겠지만..
하지만 이렇게 한해에 끝에서라도 볼수 있게 된거라도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집에 오늘길...꼬리를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