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일보
2024년 03월 29일 18시
제7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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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12일 토요일은 늘...
  • hongyver
    조회 수: 781, 2004.06.13 13:40:54




  • 일본에 3주가 되가니...
    어느정도 익숙(なれます)해 져간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은 늘 먼지와 전쟁이다.
    왜 그렇게도 먼지가 많은지 일주일만 지나면 저렇게 먼지가 쌓인다.
    그래서 세탁기 돌리고 이불과 먼지나는 모든것을 밖에 걸어놓고 청소기를 돌리는데...
    이게 우습게 볼게 아니더란 말이지...가만 생각해보니 집에서 청소기 돌려 본적이 언제 였던가..^^;;
    아무튼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났더니...어느새 점심시간..
    밥때 되면 또 전쟁을 치러야 한다.
    설겆이에 쌀씻고 반찬준비하고..물론 귀찮아서 일주일정도 먹을만큼 밥을 해버리긴 하지만. ㅜㅜ
    ...
    ...
    ...
    그래도 오늘은 특별한 날인게...
    후지사와역(ふじさわえき)에서 조금(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아키바다이공원(秋葉台公園)에 가기로 한날이다.
    어떻게 임익현이란분의 도움으로 이 근처에서 슬라럼을 하시는 분(나베타상 鍋田さん)을 알게되서...
    그분따라 그곳에 가기로 했다.
    반도체쪽에서 일을 하셔서 삼성(기흥)에서 1년정도 한국 생활을 하셨다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하시고
    이수영,asone,박정현등 한국가수를 잘알고 있어서 무척 놀랬다. 차에서 한국노래가 나오서 너무 놀랬음 ^^;
    아무튼 초면에 카메라 들이대는게 실례일꺼 같아서 사진한방 찍을까 하다 꾹 참았다.
    도착한곳은 공원이라기 보다는 체육관이라고 해야 하나..아무튼 수영장,헬스장,  활쏘는곳도 있고...
    생활체육시설은 너무 잘되어 있는 일본..역 근처에도 하나 있던데...
    그동안 동영상으로만 보아왔던 일본콘의 실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크로스 기술을 하기에는 다소...크다...おおきいです。

    나를 위해서 별도의 콘을 깔아주셨다..
    연습하고 계신분은 다른분인데 성함을 잘...^^
    아무튼 무척 열심히 연습하셨다.
    부인분과 아이들 둘을 데리고 나오셨는데...
    일본의 문화를 알듯하다...
    뒤에 보이는 것이 체육관..

    이친구가 최근 열린 대회에서 1등했다는 친구...
    일본식 스타일로 정말 빠르게 잘 탔다...( すごいすべます。)
    80cm로도 연습을 한다니까..
    얼마 있으면 혹 한국에도 오지 않을까 싶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린것들 잘타긴 매 한가지...
    나이든 사람들은 어떻하라고..흑흑..
    아..저기 뒤에 노란색옷을 입으신분이 나베타상...
    로드용과 슬라럼용..그리고 하나더 스케이트를 3개나 가지고 있다니 나이가 40인데도 보통 열정이 아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앞쪽으로 활을 쏘는 곳이 있었는데...
    양궁도 했지만 조금 있으니 이 친구들은 긴활(키의2배정도?)되는 활을 쏘는게 아닌가..
    옷도 정통 일본식인 옷을 입고...
    일본의 생활체육이란..정말 놀랍다..@.@

    활도 재밌지만 과녁도 무척 재밌다.
    과녁이 무척 조금만하고..
    거의 땅바닥에 붙여놓았다. 그래서 바닥에 맞고 과녁에 맞기도 했다.
    굉장히 신중하게 쏘길래 더 가까이 가서 구경하지 못한게 아쉽다.

    중간에 카미상이란 분이 오셨는데..
    재밌는 콘이라 한번 찍어봤다.
    KUP STAX 이란 글짜로 보아...언제가 티비에서 보았던..
    누가 컵을 빨리 쌓는 경기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쓰이는 컵같다..
    유사시에 슬라럼을 ? 후후

    현충일을 전후해서 리믹스분들이 일본에 왔었는데..
    우에노공원(上野公園)에서 조금 더 가면 아기다바이히라고 곳이 있는데...(임익현-동방견문록 이란 분이 이곳에서 탐)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가려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는데..
    비가안오는 고가 밑에서 슬라럼을 했다고 하니..참..대단하다는 생각이..
    아무튼 카미상이 그 한국분들을 많나고 받은 사인..
    최재현님 사인도 보이고 레드님 사인도 보이고..^^


    다른분들은 다들 돌아가시고...
    우리들처럼 집,가정,일 팽겨치고 타지 않는다..
    적당히..즐기면서..
    나베타상과 카미상과 나베타상의 차를 타고 새로 생겼다는 인라인 탈곳에 가는중..
    뒤에서 찍었다..
    핸들이 오른쪽...정말이지 적응하기 힘들다..
    한번 운전대를 잡아보고 싶은 충동도 들긴하는데..툭하면 역주행 하지 않을까 싶다. 후후

    내가 왜 차에서 신발을 벗고 있냐면..
    이차는 신발을 벗고 타는 차란다..
    난 그것도 모르고 신발신고 들어가서 카펫트에 흙을 묻히고 ㅜㅜ
    아무튼 혼날까봐 조신하게 앉아있는중..
    왼쪽에 흙묻을까봐 버려둔 내신발이 보이지? 뭐 일본에서는 이런 경우가 더러 있는지..
    카미상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탔다..아..몰래..발에다 무슨 냄새제거제를 뿌리는 것도 같고..맨발이었거든 ^^
    카미상 직장은 신주쿠라고 했는데...나중에 신세좀 질까 생각중이다. ^^

    이곳이 새로 생겼다는 곳...
    알고보니 냉동창고를 뜯어 고쳐서 X-game 장 비슷하게 만들었다..
    비가와서 천천후로 할수있어서 좋겠다. x.x
    어쩐지 가는길이 한참 고불고불...
    일본길은 매일 느끼는 거지만 정말 좁다..
    근데 땅덩어리도 좁은 우리나라는 왜 더 길이 넓은거지?
    우리나라 같으면 도저히 가지 못할 좁은길도 거의 시속 20~30으로 달리는듯..택시는 더하다.

    다른 X-game은 별 매력을 못 느끼겠는데..
    인라인 하키는 정말 해보고 싶은 운동이다..
    아이스하키처럼 보디첵이나 그런것은 없지만..
    웬지..하고싶은 충동을 느끼는 운동중(테니스..등) 하나..

    재미없는 자전거 타기.. ^^

    역시나 재미없는 보드..어글 타는 사람이 딱 한사람 있었는데..
    보드타는 사람의 기세에 눌려..제실력 발휘를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영...쯧쯧..

    아래 사진은 마지막 보너서..
    나베타상과 바이바이를 하고서..
    쌀(こめ)를 사러 가게를 가는 도중 만난 사이코들...
    컨버터블을 타고 음악을 크게 틀고..노래를 부르는...정신나간 외국인들...
    걔중에 일본인도 보이긴 했지만...
    아무튼 나도 쳐다보고 다른 사람들도 다 쳐다 보는걸로 봐서는..
    드문일이듯...한국에서 저럴수 있을까?






댓글 5 ...

  • 문홍이다옹

    2004.06.13 20:05

    좋은 추억꺼리를 만들어 가시는군요
    형 올때 저활 하나만 사다줘요 다 쏴버리게 ㅡ,.-
  • 제수리

    2004.06.14 08:41

    음...처음으로 많은 사진이 올라와서 뿌듯합니다.
  • JUさん

    2004.06.14 10:25

    잘봤습니다.
    이제 슬슬 적응을 하고 계시는 군요.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이제 인라인 친구도 만들었으니, 주말을 심심하게 보내시는 일은 없겠군요...
  • suyi

    2004.06.14 11:13

    엔진바지네~?맞죠?ㅋㅋ바쁜 주말 보내셨네요^^
  • 조경훈

    2004.06.18 02:54

    너 보러 한번 가야지...
    가면 그냥 재미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한다.
    1시간 30분이면 아예 요코하마에 있는게 편하겠구나.
    요코하마에 정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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