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일보
2024년 04월 26일 18시
제77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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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18일 - 동경로드런
  • hongyver
    조회 수: 694, 2004.07.23 23:35:58


  • 우에노 공원
    동경로드...
    카미상과 이인석씨와 역앞에서 합류에서 우에노 공원으로 가는중...
    우에노 공원 근처는 아메요코초(Ameyoko) あめよこ라고 동대문시장같은 재래식 시장이 유명하다는데...
    시간이 없어 대충 공원만 둘러보기로 했다.

    우에노 공원에서 느낀 첫 인상은 별로 볼것 없다.
    정 섭섭하면 대문에서 사진만 찍어도 되겠다. ^^
    만약 관광할 시간이 없다면 그냥 생략해도 아쉬운 생각이 들지 않을듯.
    하긴 좋은지 나쁜지는 직접 봐야 하겠지만 서도..

    일본에서는 유명한 사람이고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처럼 우에노의 상징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1827∼1877).
    메이지 유신 때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
    정한론을 주장했던 사람이므로 웬지 정이 안가 살짝 째려 보고...
    근데..개를 데리고 있는게 웬지 분위가....

    우에노 공원 전경...
    뭐 그다지 볼건..없는듯...

    어딜가도 노숙자들은...
    그런데 저 땡볕에 자도 괜찮을까?

    시간이 되서 정문으로 다시 향했다.
    우에노 공원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오렌지 트플 신은 사람은 우리외에 딱 1사람 더 있었다..

    출발전에 앞서 사진을 찍고
    주의사항을 이야기한다.
    2파트로 나뉘는데..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쪽을 택했다.

    길이 다소 험난할듯...
    요코하마 로드하고 다소 다른 분위기
    요코하마는 다소 한가한 길이었지만
    동경은 아무래도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간판만 한글로 바뀌면?

    자전거가 오면 모두 이구동성으로
    지덴샤를 외치고 한쪽으로 피해주고
    혹 사람들에게 방해될까봐 조심하고
    무리한 로드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나쁜 시선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

    경찰차가 몇번을 지나갔지만
    대수롭지 않은듯...
    지도가 없어서 어딘지 모르지만
    동경역쪽으로 간다고 하니 따라갈수 밖에..

    골목길을 가로질러...언덕을 넘어 ㅡㅡ^
    드디어 넓은길로..

    아직까지 인석씨와 까미상은 신이 나있는듯..

    중간 휴식처이자 출발전 다른길을 택했던 사람들과 만난는곳
    동경역.
    작년에 왔던 동경역과는 다른곳이라 이상하게 여겼는데...
    반대쪽은 긴자거리
    이쪽은 마루노우치(丸の內).
    뭐 비지니스의 거리라고는 하지만 별로 ^^

    동경역에서 다시 마지막 목적지 진구(神宮)가이엔(外苑)을 향해

    이쪽으로 쭉 가면 고쿄(皇居)라 불리우는 천황이 살고 있는 황궁

    전철역
    오테마치역...입구 참 좁다..

    저기 멀리 보이는게 동경역
    우리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야한단다.

    헉...!!!
    끝도 없는데..날 죽여라...이 더운데...젠장..어디까지 가는거야..

    마루노우치는 비지니스의 거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뭐..별로..

    저 뒤쪽에 있는 건물에..
    그 유명한 고이즈미가 산단다..
    어쩐지 경비가 삼엄하더라...
    혹 그 경비원들이 내가 한국사람인줄 알까봐...한마디도 안했다.
    시위하러 온 줄알고 잡아가면 어떡해 ㅜㅜ
    그래서 몰래몰래 째려보기만 했다.. ㅡㅡ^

    단체로 엘레베이타를 타고 내려가는중..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하지만 스타벅스에서 음료수를 사먹으니...
    아무말도 안하건지도..
    그사이를 못 참고 포즈를 취하는 인석

    인석씨도 인석씨지만 따라하는 일본사람도...
    오렌지트플을 신은 유일한 일본사람. ^^

    쉬고나서 다시 출발

    골목길을 돌아돌아

    가벼운 다운힐...
    제일 재밌었던곳...
    앞에가는 사람은 한국사람처럼 생겨서 한국사람인줄 알았는데..
    역시 일본말...ㅜㅡ

    제일 힘들었던...
    업힐...차라리 뛰는게 편했다..

    작년 중국에서 로드런 했던 생각이 난다.
    중국보다 덜 덥기는 하지만...
    이 사람들은 거의 매주한단다.
    게시판에 공지도 없고 비 안오면 그냥 모인단다.

    아..드디어 목적지 도착
    옛날 여의도 공원이 생각나는 곳.
    보이지는 않지만 끝에서 아이스 하키도 하고..

    옆쪽으로 나있는 길...
    수풀이 우거져 데이트 코스로 괜찮겠군.
    양쪽으로 노천카페 같은게 있어서 마치 유럽쪽 풍경이 난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문화는 상당히 서양식 스타일이다.

    마지막 종착지...
    우리처럼 대리석이 아니라
    넘어지면..알지?
    그래서 다들 보호대를...
    난 무슨 배짱으로 안했을까?

    뒤이어 들어오는 사람들..

    나이가 한 50쯤 되었을까?
    멋진 수염을 기르고 사진기를 들고
    시종일관 쫓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일본식 슬라럼...콘을 파이론이라고 한다..^^

    진구가이엔이라고 이정표에 써있지?

댓글 2 ...

  • 이태해

    2004.07.27 08:44

    재미있어 보이는군... 나도 인라인을 배워볼까 생각중...
  • 임익현

    2004.08.20 15:33

    10번째 사진.. 그 근처에 제가 가끔가는 술집이 있습니다. 언제 술한잔 따라드리죠..ㅋㅋ
    그리고, 인석이랑 같이 사진을 찍은 트플을 신고 있는분.. 초고속 바람개비 회전 슬라럼의 대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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