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일보
2024년 03월 29일 23시
제7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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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9일~12일 오사카 여행 1
  • hongyver
    조회 수: 735, 2004.08.15 21:59:10


  • 회사 휴가가 8월 9일에서 13일로 잡혔다.
    하지만 9월 추석에 휴가를 가기 위해 8월 휴가를 반납했다. 가고 싶지만
    그런데 갑자기 금요일 저녁 갑자기 휴가를 가라고 한다.
    9월 추석때는 유급휴가를 쓰고...
    어허..이런 난감할때가 일주일 동안 뭘 해야 할지...
    (아래는 신칸센 타기위한 구입한 표..영수증,표,신칸센구간이용추가요금표)

    결국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9일부터 오사카로 여행온다는 분이 계시길래...
    메일을 보내 동행 승락을 받아냈다.
    하지만 호텔 예약이나 기차표 예매까지 모두 산넘어 산...
    겨우 겨우 예약하고 기차 시간표 알아보고...
    신칸센을 타기위해 전철을 타고 가는중 ^^

    우리나라 전철(지하철)과 별 다를게 없는 실내들...

    미도리창구...
    모든 JR관련 표는 이 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전 일본 모든 JR선이 있는 곳에 있으므로 만만하면 이곳에서 질문 ^^
    자동판매기도 있으므로 한문정도와 간단한 히라가나만 안다면 그걸 이용해도 될듯...

    드디어 신칸센 갈아타는 곳.
    일본글씨만 없다면 뭐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지?

    역 대합실에서 노트북들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할아버지(?)
    자유석을 사면 사실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냥 시간되는 아무 열차(신칸센)나 집어 타면 된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지정석 표를 산 사람들.

    내가 타야할 노조미 신칸센
    후지사와->요코하마->신요코하마->신오사카->신이마미야
    신칸센은 신요코하마에서 신오사카 구간에서만 운행한다.
    나중에 추가해서 만든 철도이기때문에 주로 역앞에 '신'자가 붙으면 신칸센이 지나간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JR선을 타야한다.

    신칸센 노조미 실내내부
    왼쪽은 2자리, 오른쪽은 3자리
    한국고속철도를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새마을호 냄새가 난다. 킁킁~
    이게 편도(후지사와~요코하마) 1300엔(한국돈 140000원 정도)이라니 실망

    신오사카 역에 도착해서 신칸센 간사히 쓰루패스를 사려고 들렀다.
    깜박 잊은게 미도리 창구라 JR선에 대한 것만 파는데...
    그곳에다 대고 간사히쓰루패스 어쩌구 저쩌구 했으니...

    살때 약간 의문스러웠지만 내 일본어 실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ㅡㅡ;

    결국 내가 잘못 산다는 것을 알았다.
    원래 간사히 쓰루 패스는 JR선을 제외한 모든 사철 및 버스를 5000엔으로 3일동안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티켓이다.
    그런데 노선도를 보니 JR선 밖에 없지 않는가..오..쉣~

    신칸센 승무원들
    줄마쳐서 어디를 가는지...
    일본사람은 참 제복 좋아하는것 같다.

    결국 신오사카역 아래 지하철 창구 옆에서 물어본 결과
    잘못 샀다는 것을 확신...다시 미도리 창구에서 JR 간사히 패스를 환불받았다.(500엔 떼고 4500엔만 주더군..도둑놈들 ㅜㅜ 징징...)
    그래서 다시산 간사히 뜨루 패스....친철하게 한국어 버전도 있다. ^^
    참 안내데스크에 가서 오사카 지도(이것도 한국어) 얻는것도 잊지 않았다. ^^

    첫날부터 간사히 쓰루 패스를 이용하기 아까워 숙소까지 가는 전철표를 다시 구입 ㅡㅡ^

    직행이 없어서 난바역에 내려서 다시 갈아타기...
    아 복잡하다 물어 물어 겨우 갈아 탔음...투덜투덜..

    이틀동안 묵을 숙소 라이잔
    산에 도착했다는 의미인가?

    2000엔 정도의 싼 숙소이다.
    일본식과 서양식에서 서양식을 선택했다.
    일본식은 다다미방이고 서양식은 침대하나...
    물론 싼만큼 최소한 시설이다. 물론 홈페이지도 이러한 사실은 공지하고 있다.

    다닥다닥 붙은 방들.

    역시 한국어로 된 호텔(?) 이용 설명서.
    꽃 무늬 이불이 왜 이리 촌스럽게 느껴지는 걸까?

    호텔에서 본 전경.

    지저분한 건물도 찍고 ^^

    나중에 갈곳인 스파월드
    수영장, 온천, 놀이시설등이 갖추어져 있다.
    아 잠도 잘수 있다.

    만나기로 한 황은선씨(남자임 ^^;)가 도착해서
    같이 NHK 방송국으로 향했다.

    스튜디오 내부에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해보는중

    생각보다 볼것없는 NHK 방송국을 뒤로하고 바로 옆에 있는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자 들어 가볼까..

    오테문

    오사카성은 어디에?

    인력거.
    이날 무척 더웠는데...
    참 돈벌기 힘들다.

    드디어 찾은 오사카성 앞에서
    오사카성 내부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
    볼까 말까하다 인터넷(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 아닌가 ^^)에서 볼거 없다고 하길래
    과감하게 생략...했지만 다소 후회되네

    성주위를 싸고 있는 호수
    일본 성들의 대부분 스타일

    나오면서 보인 군데 군데 쳐놓은 파란 천막
    아마도 노숙자들의 숙소이지 않을까 싶다
    꽤 되던데..굉장히 넓은 천막도 있고
    노숙자도 빈부의차(?)가 있나보다

    도톰보리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특히 금용라멘 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금용라멘집을 찾아갔다.

    김치가 공짜라고 해서 많이 먹으려고 했지만
    역시 무리다.
    와사비 맛도 나고 깊은 매운맛이 없고 겉만 맵다고 해야하나.
    탁한 매운맛이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다.

    도톰보리 입구를 알리는 네온싸인

    토톰보리 거리 풍경 1

    토톰보리 거리 풍경 2

    토톰보리 거리 풍경 3

    토톰보리 거리 풍경 4
    (금용라멘집에 3군데나 있었음 ㅡㅡ^)

    토톰보리 거리 풍경 5
    (어디를 가나 줄서서 먹는 모습..이젠 낯설지도 않음)

    토톰보리 거리 풍경 6
    (한국식당..ㅋㅋ 광광식당..관광식당을 원했던건가?)

    도톰보리 거리 풍경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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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곳 신사이바시
    일본 티비나 뉴스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이 다리가 자주 나오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 앞에서 잠시 쉬면 찍은 사진
    뒤 배경은 아마 많이 보았을듯 싶다.

    도대체 이게 왜 유명할까?
    마침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걸 찍어대고 있으므로
    나도 덩달아

    얼굴에는 금색칠을 하고 이 찌는 듯한 무더위에 저렇게 입고
    구걸을 하는듯...


    도대체 6000엔 50분 동안 뭘하는 걸까?
    아~~ 궁금해 미치겠다.

    아니 이건 또 뭐래?
    sex machine하고 한국음식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혹 정력에 좋은 음식들...음...ㅡㅡ;

    돌아오는 길에 사먹은 수박맛바.
    크다..하긴 1000원짜리니..

    샤워를 하고 숙소에 돌아오다.
    밤에 보니 더 허름하군.
    하지만 한국사람 정말 많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특히 여자한테..ㅋㅋㅋ

    한국 비디오가 있길래..
    특히 이은주 주연의 못본 비디오 하늘정원을 빌려왔다. 물론 공짜..

    아니 근데...이건
    역시 한국사람은...최고~

댓글 7 ...

  • 쩡우니.

    2004.08.16 15:05

    오아~~ 오빠. 멋진 휴가 였겠군. 약간 옆구리 시린. 하지만. 더위로.. 무마한. ^^

    근데. 거기 있음.. 맨날 휴가 아니야?? ^^ (이런 이야기 했다가. 돌맞을라. 히히)
  • 지영탱

    2004.08.16 17:01

    정말 잘하고 댕기네?...
    한국오믄 정말 일본어 잘 하겠당.., 부러부러~~~
    멋지당~~~
  • 2004.08.16 17:06

    뜻하지 않은 휴가를 나름대로 유익하게 보내신거 같군요...
    적응력 짱입니다.
    이제 일본어도 유창하게 구사 하시겠어요.
    재미있겠당...
  • 조경훈

    2004.08.17 12:04

    소중한 자료 잘 모아 놓고 있찌? 한국에 와서 소중한 책으로 만들면 좋겠당.
  • 황은선

    2004.08.19 16:44

    성제씨!
    저 여행 같이 동행했던 황은선 입니다.
    부지런하시네요~
    그새 여행기 를 정리해서 근사하게 올려놓으셨네요~
    마지막까지 함께 못해서 정말 아쉬웠구요..다리는 다 나았는지 궁금합니다.
    힘내시구요. 한국에 오시거나 담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면 다시한번 뵈었으면
    하네요^^ 한국오시면 연락주세요~
  • 임익현

    2004.08.20 15:20

    오.. 즐거우셨나요? 이왕 오오사카까지 간거 히메지까지 다녀오셨으면 더 좋을 뻔 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이었죠.. 도톰보리..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의 한 군데인데.. 역시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재미있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 희야시스

    2004.08.26 21:19

    헉... ^^ 안녕하세요. ^^
    제가 보낸 비디오가 다른 분 여행기에 보이다니...
    무지 쑥스러우면서도 흐믓하네요.
    그나저나 재미가 없었다니 대략 낭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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